양측 모두 SNS 알고리즘의 유해성과 플랫폼 기업의 책임에 공감하고 있으나, 대응 방식에 있어 보수 측은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는 반면, 진보 측은 기업의 이윤 추구 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정부의 속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보수 측 논리
보수 측은 빅테크 기업이 이윤을 위해 중독적 알고리즘을 설계한 법률적·도덕적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국내 규제 논의 시 자국 기업 보호에 민감한 미국 정부와의 무역 마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플랫폼의 유해성 논의를 시작하되, 대외 관계를 고려하여 차분하고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진보 측 논리
진보 측은 SNS 중독이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기업의 의도적이고 무책임한 상혼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기업 책임 추궁과 규제에 소홀했다고 비판하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기업이 알고리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종합
이번 갈등은 디지털 중독을 개인의 일탈이나 관리 부실로 보던 과거의 관점에서 탈피하여, 플랫폼 기업의 설계 구조와 사회적 책임을 묻는 시대적 전환점을 시사합니다. 미래 세대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와 글로벌 통상 환경 및 기술 자율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정책적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